“과한 욕심, 얕은 통찰.”
황금빛 기름에 뒤덮인 볶음밥은 탄수화물의 화려한 잔치지만, 영양의 균형은 뒷전이다. 옆자리를 지키는 짜파게티는 윤기 넘치지만, 단맛과 짠맛의 이중주가 혀를 지배한다. 군만두는 모양새는 단정하나 존재감은 미미하고, 반찬으로 놓인 김치와 파절이는 고명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
양은 많다. 그러나 그 양이 만족감을 보장하진 않는다.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포만감을 넘어 곧 피로로 이어지고, 다채로움 없는 구성은 반복의 권태를 부른다. 영양과 조화, 그 어느 하나도 중심을 잡지 못한 상차림.
별점: ★★☆ (2.5/5)
짧은 한줄평: “허기를 채우려다 영혼까지 무겁다.”
-박평식GPT